160719 후쿠오카 3일차

컴포트 호텔 - 캐널 시티 - 타츠쇼 스시 - 하카타역 - 후쿠오카 공항 - 인천공항




정말 돌아가기 싫은 후쿠오카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하코자키 신사를 갈 예정이였으나, 더워도 너무 더웠다.


그래서 그냥 캐널시티 구경하다가 스시나 먹으러 가자 생각해서 캐널시티로 계획 변경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맡기기 위해 계속 쳐다봄.


아노..캐리어 하면서 캐리어가 모아져 있는 곳을 가리키면 맡아주시는데 언제 찾으러 올 건지 여쭤보신다.


그래서 2어클락!! 이랬더니 흔쾌히 받아주심


캐리어를 맡기고 캐널 시티로 고고함



마지막 날인 만큼 여유롭게 쇼핑을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프랑프랑에 감


근데 10시부터 오픈이란다


너무 일찍와서 앞에 벤치에 앉아서 스마트폰 함



주걱도 몇 개 사고



잔도 사고 싶었는데 참음



그릇도 진짜 내스타일 너무 심플하지 않음?


좋아좋아



이건 잘꾸며 놓은 거 같아서 찍어봄


2층에 올라가면 무슨룸?? 암튼 모델하우스처럼 꾸며놓은 공간이 있음



너무 좋다..


우리 집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쇼핑하고 택스 프리도 받음 우헹


시간을 때우다가 스시집 예약한 시간이 다가오길래 이동함


걸어갔는데 완전 후회..


너무 더워 


진짜 7월엔 일본 가지 말 것



다리 건너다가 강도 찰칵



신호등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찰칵



드디어 도착.


주택 느낌, 심플


시간이 늦어서 사진 한 장 찍자마자 들어가서 핸드폰을 보여줌


12時に予約しました。

予約の名前はKwonです。


쥬니지니요야쿠시마시타.

요야쿠노나마에와권데스.


12시에 예약했습니다.

예약한 이름은 권입니다.


보여주니 자리를 안내 해주심



진짜 소규모로 운영하는 곳. 철저한 예약제이며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듯 보였음


스시집에 정확히 12시 00분에 도착함.

도착했을 때 이미 3분이 앉아계셨다.


일본 분들은 시간약속 철저하다는데 진짜 고멘나사이 ㅠㅠ


암튼 앉아서 땀을 철철흘리고 있으니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일본어로 뭐라 물어보시는데..

나도 모르게 '아이캔트스픽재패니스' 이럼..


그랬더니 그 분이 '우쥬라이끄썸드링크또?'


순간 벙쪄있다가 대답했다.


'예스, 아이스워러 플리즈'



얼음물 가져다 주심


원 샷


너무 시원하고 달았음. 햄보케...



물 한잔 마시고 앉아있으니 스시를 만들어주시는데..


일본어로 말 거셔서 당황함


내가 당황해서 '와따시와 칸코쿠진데쓰' 이랬더니


웃으시며 옆에 분을 가르키며, 옆에 분도 한국 분이시라고 소개해주셨다.


아니,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뜬금없이 한국인이에요 라고 얘기했던거 ㅎㅎ


소개를 받아서 인사를 나누고, 덕분에 그분이 통역을 해주심


감사합니다.



와 정말 맛있었는데


양념도 양념 나름이고 꿀맛 잊지 못할 추억임


급 스시가 땡기네


스시먹고싶당


암튼 다먹고 계산을 하고 나옴


살짝 친해진 한국 분과 얘기를 나누고 같은 방향으로 가신다길래 같이 걸어감



사진도 한 장 찍어주심


아리가또..


성함을 여쭤볼 껄 못물어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ㅜㅜㅜㅜㅜ 아 이제 공항 갈 시간..


다시 컴포트 호텔에가서 맡겨 놓은 캐리어를 받아옴


내 꺼 하나만 남아 있었다.


왠지 모르게 무겁게 느껴지는 캐리어를 끌고 하카타 역으로 출발



티켓팅을 하고 남은 동전 탈탈 털어서 마지막 만찬을 즐김



안뇽.. 후쿠오카..



내 로망 두번째 기내식.


복귀하는 항공편에서는 삼각김밥과 무슨 일본 과자가 나오는데


과자는 드릅게 맛 없음


ㅎ ㅏ.. 너무 좋았던 나날들


바희.....



HYUNGJOO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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