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8 후쿠오카 2일차 - 유후인으로

컴포트 호텔 - 하카타역 - 유후인 - 하카타역 - 컴포트 호텔 - 나카스카와바타역 - 이치란 라멘 - 돈키호테 - 컴포트 호텔





이튿날 아침,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출발함



아침에 컴포트 호텔의 조식을 섭취하고 나서 밖으로 나옴



하카타역 중앙 입구에서 쭈욱 직진하면 표사는 곳이 나오는데, 한글이라 쉽게 찾을 수 있기는 무슨


내가 무슨 블로그를 보고 지하에 있는 지하철 역을 통해서 갔는데 그 블로그 때문에 20분이나 소비했다.


그냥 지하말고 지상에 있는 하카타역으로 쭈욱 들어오면 됨. (JR LINE, JR 선)


그럼 표사는 곳이 나옴



후쿠오카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지정석 자리를 예매해놓은 상태였음

(http://www.jrkyushu.co.jp)


 예매 정보 프린트 한 거랑 결제한 신용카드를 보여주면서 '아노..' 하면 승차권을 주는데 왕복으로 4장을 줌

2장 / 2장 이렇게 쓰는 거..


첨에 표가 왜 2장 씩인지 이해도 가지 않았고, 어떻게 쓰는 건 줄도 몰랐음


후.. 지하에서 헤멘 시간 땜에 유후인노모리 타기에 빠듯한 시간이 되버림

그래서 표 받자마자 개찰구로 뛰어가 어떤 표를 넣어야 되는 거지 하면서 1장 씩 바꿔가며 넣어봄

근데 자꾸 인식이 안돼..


나는 당황함... 어케해야되지 어떡하지 하다가 옆에 안내원 분을 발견하고

아! 하며 그 분에게 달려갔지


가자마자 다급하게 표 보여주면서 '스미마셍 하우투유즈디스티켓??' 이랬더니

안내하시는 분이 보시더니 '두 장 같이 넣으세요'


네?? 순간 한국말이 들려서 당황했다..

동시에 반갑기도 했음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어 한국말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이러고 표를 넣음

근데 왜 다시 표가 나오는거야!! 팍씨!!


다시 그 분에게 가서 '저기.. 이거 두 장 동시에 넣었는데 안돼요' 했더니

'잠시만요' 하시며 내 표를 관찰.


'아! 하카타-유후인행 표로 두 장 넣으셔야 해요. 이건 유후인-하카타행 표!'


...당황해서 행선지도 확인을 안했던건가

땀 삐질삐질 날씨는 덥고..


개찰구에 표를 넣고 들어옴

이제 타기만 하면 됨


근데 어디가 유후인노모리 기차를 타는 곳인지 모르겠다..

5분정도 남아있었는데 막 뛰댕김


뭐가 이렇게 어렵냐.


다시 돌아와서 그 안내원 분에게 가려고 했는데 가까운 출구 앞에 다른 안내원 분이 계셨음

그래서 그 분에게 다짜고짜 다가가서 '스미마셍.. 아노 유후인노모리와 도꼬데스까?'라고 했더니 손을 펴시며 '고 파이브, 파이브, 고' 이러심

5번 게이트 였군,. 흠흠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하고 5번으로 달림


5번 게이트 도착하자마자 기차가 들어왔다..

조금만 늦었으면 못탔겠지


원래 에키벤을 역에서 하나 사가려고 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사지도 못하고 사진도 못찍었다..




유후인노모리


일단 한 장 찍음


그러고 내 자리를 찾는데..

......어디야? 시간도 없는데 빨리 일단 타자


탔는데도 뭐가 뭔지 어디에 앉아야 되는거지..?

다시 내려서 다른 입구에 계시는 승무원 한 분에게 뛰어감ㅜㅜ


나 너무 당황했는지 공부한 일본어는 하나도 못쓴 것 같다

가자마자 표를 보여주면서 '스미마셍, 웨얼이즈마이시트?' 이럼..


이랬더니 손가락으로 표에 있는 번호를 가르켜주시면서 카 1이라고 하시며 기차에 있는 번호를 가르켜주심

아 저거구나 하며..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하고 탐


와 타이밍짱.. 자리에 앉자마자 출발함..



이게 날 헤메게 했던 유후인노모리 승차권..

CAR. 1 SEAT. 5-D


난 1이 자리 번호인 줄 알았는뎁



아, 이제 여유만 느끼면 된다.


칸도 하나하나 돌아다녀봄



기차 내에 있는 카페


기념품도 파는데 너무 비쌈..


그래서 무료 기념품인 스탬프 하나 찍어옴



유후인노모리 기념품 중 하나인 스탬프



기차 내에서 쳐다보는 풍경


아 이제야 살 것 같다



터널 지날 때 와타시와 아쿠마다도 한 컷 찍어줌



유후인 도착할 떄 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사진에 다 못 담은게 아쉽다.

왜 기차 이름이 유후인노모린지 알게 해주는 풍경.


숲을 뚫고 가는 기분이다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같은 풍경이랄까



유후인 역에 도착!


사진좀 찍다가 밖으로 나오려는데 나갈 때 승차권을 검사하는거


아, 승차권 꺼내야지 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어?



헐.. 나 지갑 두고 내림

바밤바. 다시 기차로 뛰어감


근데 막 문닫고 출발 준비하려는 거..

당황해서 급하게 맨 앞 칸으로 뛰어감 ㅠㅠ


뛰어가는 중에 운전하시던 아저씨가 운전석 쪽으로 가고 있는 걸 발견하고 다급하게 창문을 두드림


나 진짜 울 것 같았음.


다행히, 아저씨가 나를 보고 문을 열어주셨다 ㅠㅠㅠ

감사해요


타자마자 급해서 인사도 없이 되지도 않는 영어로 '아이포갓마이월렛 쏘리쏘리' 했더니 오케이 해주심

찾아보니 내 지갑이 의자 밑에 떨궈져 있었다.


위에 올려놓고 자다가 떨어진 걸 몰랐나 봐.


암튼 찾아서 다행.. 내 돈, 감사합니다. 아저씨


'아리가또 혼또니 아리가또' 하며 내림



아, 아저씨 너무 친절하셔





촉박한 시간 속, 셀카 한 장..



웰 컴 투 유 후 인



길을 걸어 가는데 유명한 토토로 거리도 있음


그래서 쓸 데 없이 사진 한 장 찍음



치-즈-




걷다보니 배고픔..


그래서 우동을 먹어 보기로 함


구글 맵을 켜고 우동 집을 찾음


걸어가볼까 우헹



어우 너무 더운데 힘들어 보이신다..


진짜 이번 여행 하면서 느꼈지만, 7월엔 일본은 오지 말자.


개더움.. 진심..


1m 걸을 때마다 땀남



너무 고요하지 않음..?


거리에서 여유도 느껴지고


너무 좋다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이 거리에 뭔가 사람이 없고 이상한 거...


구글 맵이 이상한가.

껐다 켜봄..


뭐야 이거..

완전 정 반대잖아

....


더워 죽겠는데.. 욕나와.. 아................


암튼 되돌아가..자....하며 돌아서 감



그르치.. 이게 정상이지


사람이 많당 캬캬캬



우동집 도착. 대기 인원이 좀 있는 상태였음


들어가서 손가락을 펴며 '히토리데쓰' 했더니 '히토리데쓰까?' 하며 번호표를 주심



캬.. 내차례가 오고 들어가자마자 새우 우동 시키고, 얼음물은 원샷



신기한 거리



유명한 금상고로케도 한 입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였는데..


후쿠오카 2일차는 완전 대실패



길 헤메다가 시간 다 버린듯


벌써 기차타고 돌아갈 시간이 ㅜㅜ


그래서 다시 유후인역으로 향함.

시간이 훅가네 그냥


유후인 당일치기는 힘든 듯 하다.



가는 길에 너무 더워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도 뽑아 먹음



신기해.. 마차구경도 하다가



기차가 올 동안 옆에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기다림.


근데 유후인역 내부에도 대기실이 있더라


몰랐었음



이건 노란 기차


기차가 너무 좋다



꿀잠을 자며 다시 하카타역으로.


하카타역에 오자마자 숙소로 향함


너무 더워서 숙소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음.


띵가띵가 하다가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나옴


하카타역에서 나카스카와바타역으로..


역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이 보임



가는 길이 또 너무 더울 것 같고, 갈증도 나서 세븐일레븐에 들러 포카리스웨트 하나 사먹음


한모금 마시면서 걸어갔는데... 


...?


바로 앞에 있었네 :)



일단 들어가서 2층으로 향함


2층에 혼밥하기 좋게 되어 있음


2층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데, 자판기에 돈을 넣고 주문하면 되는 방식



근데, 구식 자판기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고, 신식 자판기(터치식)는 앞에 누가 쓰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내 뒤에 기다리고 계시던 아주머니가 다가오셔서 도와주신다 ㅠㅠ


'고레? 고레?' 가리키면서 물어보시길래 '하이, 고레! 고레데쓰' 했더니 눌러주심


일본 분들 너무 친절하다.


암튼 라멘과 맥주를.. 우헹



시원해.. 햄볶..



맛있다... 한 번 더 먹고 싶은 라멘


먹고 돈키호테로 향함



저기가 돈키호테 건물임


이치란 라멘에서 매우 가깝다.


가서 쇼핑좀 했음..


녹차킷캣, 초코봉, 젤리, 쿠키, 퍼펙트휍 폼클렌징, ..


거의다 먹을 것만 산 듯




후쿠오카 2일차, 많이 실패 한 날.


그래도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해서 재밌었다


하하하


HYU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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